로맨스 드라마 남자 주인공 고르기

 

독거노인으로서....이 포스팅을 하다가 현타 올까봐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해보기로 합니다. 

나는 판타지 선호파다 로맨스 장르는 안 좋아한다 생각하면서도 은근히 챙겨보는 편입니다. 

현실에서 없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로맨스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들인 거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선재업고튀어의 선재에게 푹 빠지게 되었지요.

2025.01.26 - [Contents] - 로맨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리뷰(feat.선재 변우석 앓이)

이미 위의 드라마는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을 했으므로 빼고 

 

대중적으로 모두에게 인기있었던 드라마 중에서 남주 고르기 한 번 해볼까요~?

 

로맨스 드라마 남주 고르기

 

1번.   '도깨비' (2016-2017) - 김신 (공유)

김신은 불멸의 삶을 사는 도깨비로, 깊은 고독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캐릭터. 초자연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지은탁(김고은 분)이 위험에 처했을 때, 순간이동 능력을 사용하여 구해내기도 하고요. 특히, 지은탁의 소환 주문에 응답하여 나타나는 장면은 신비로움과 동시에 유머가 있죠. 더불어 지은탁에 대한 츤데레 애정을 보여줍니다.

 

로맨스에 판타지적 요소가 섞이면 현실성이 떨어져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도깨비 드라마는 공유가 분명 초월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간적인 감정의 조화를 매우 잘 보여줘서 김신의 독특한 매력을 부각했습니다. 심장에 막 칼이 꽂혀 있고, 공유가 가진 무게감이 있어서 캐릭터가 붕 뜨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공유라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신의 능력과 고독이 뚝뚝 흐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지켜줄 것 같은 우직함을 가진 김신 장군 내 남자 스타일로 어떠신가요?

 

2번. '태양의 후예' (2016) - 유시진 대위 (송중기)

유시진은 특전사 대위로, 군인으로서의 강인함과 유머러스한 성격을 동시에 지닌 인물. 드라마에서 송준기의 매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에서 잘 드러났었습니다.

 

특히, 의사인 강모연(송혜교 분)이 납치되어 위기에 처했을 때, 유시진은 단독으로 적진에 잠입하여 그녀를 구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유시진 대위의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전투 능력을 보여주었지요. 남성미와 보호본능을 동시에 보여주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고보니 1번 김신도 2번 유시진 대위도 다 김은숙 작가님이 탄생시킨 남주군요. 

유시진 대위는 강인하면서도 능글미가 있었죠. 

 

내 여자를 지킬 줄 아는 책임감과 동시에 애정 표현(애교)도 잘하는 이 남자 어떠신가요?

 

3번. '김비서가 왜 그럴까' (2018) - 이영준 (박서준)

이영준은 대기업 부회장으로, 뛰어난 외모와 지성을 지녔지만 자기애가 강하고 다소 오만한 성격을 소유.

완벽주의자이지만, 비서인 김미소(박민영 분)와 특별한 감정을 나누게 되면서 점차 인간적인 면모와 숨겨진 따뜻함을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김미소가 퇴사를 결심하자 그녀를 붙잡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에서 서투르지만 진실된 마음들이 드러나죠. 

 

재벌집안이지만 시집살이 하나 없고, 능력있는 남편, 물론 조금 완벽주의라 피곤하긴 하겠지만 나에게만은 한없이 따뜻한 남자 어떠신가요?

 

4.'갯마을 차차차' (2021) - 홍두식 (김선호)

 

홍두식은 바닷가 마을의 만능 해결사로, 겉으로는 유쾌하고 친근하지만 과거의 상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의 털털하고 밝은 성격에 끌리지만 깊은 내면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싶어 지죠.

 

윤혜진(신민아 분)이 마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홍두식은 언제나 나타나 도움을 줍니다. 특히, 혜진이 마을 사람들과 갈등을 겪을 때, 중재자로서 도움을 주지요. 마을 어르신들과도 아들처럼 잘 지내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습니다.

 

윗사람에게 잘하고, 큰 상처가 있어 속이 깊고 내면이 단단한 사람. 소탈하고 밝아 모두와 두루두루 잘 지내지만 진짜 자신의 속마음과 모든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내 여자뿐인 이 남자는 어떤가요?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에서 김선호는 참 좋았습니다. 

 

물론 위의 4개의 드라마 남자 주인공을 방영할 당시 모두 좋아했었죠. 

저의 최애는 언제나 바뀌니까요. ㅎ

 

하지만 지금 당장 4명 중 한 사람을 고르라고 한다면요?

1번, 2번, 3번 남주들은 초월적인 능력이거나 강하거나 돈이 많죠. 물론 다들 내 여자밖에 모르고요.

그런데 저는 당장 이렇다 할 대단한 능력은 없어도 여주가 힘들 때면 나타나는 4번 홍두식이 왜 끌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