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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드라마의 절대갑 -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

by 슬로우스 와이즐리 2세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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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리뷰

지금은 2025년이고 이 드라마는 2012년도에 방영됐으니까 벌써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런데 가끔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가 

로맨스 드라마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거 뭐야?라고 물으면

탑 10중에 꼭 들어가는 드라마가 바로 이 드라마더라고요.

 

13년의 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로맨스 드라마가 우리의 곁을 스쳐 지나갔는데

이 드라마가 왜 여전히 언급되는 것일까요.

 

제 생각이기도 하고 제 지인들의 생각이기도 한데요.

그 이유는 바로 공감 때문인 듯합니다. 

 

어떤 부분은 내 이야기 같고, 내 친구 이야기도 같으며,

정말 주변에서 누구나 겪었을만한 사소한 에피소드가 녹아져 있거든요.

 

한동안 판타지 콘텐츠에 빠져있다가

요즘 이상하게 로맨스 콘텐츠 세포가 살아나서 13년 전에 제가 쓴 이 드라마 리뷰를 보러 갔습니다.  

13년 전의 나란 녀석.... 귀여웠군요. 


내 고등학교 동창이 보라고 추천해 준 드라마. 
나에겐 약간의 로맨스 교육용 드라마라 볼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는 참으로 내 주변의 친구 이야기 같은 친숙함이 많았고 사랑스러움도 많았다. 

로맨스가 필요해 드라마 장면

 

교육용으로 추천받았으니 내가 도움 받은 장면위주로 꼽자면, 
여기서 남자 주인공이 작가인데 전문작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느낀 건 하루종일 글만 써도. 
정신병원 이야기 쓰겠다고 1년 내내 정신병원에서 살고. 
그렇게 치열하게 글을 써도 뭔가 밑바닥에서 벗어나기 힘든 나름 치열한 것이 작가의 길이란 것. 

그리고 남녀 주인공의 첫 키스 장소. 싱그러움.
보면서 느끼는 건데 남자주인공이 키스를 참 잘하는 것 같아. 고등학생 때부터.

이쁘고 사랑스러운 장면이 많았던 침대씬.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드라마 장면



자, 자, 경쟁자 등장이요. 
내가 이 부분부터 느낀 게 좀 많았다. 

내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눈 돌리게 되었다면 나는 그 사람 절대 안 잡았을 거다. 
욕하면서 용서 안 했을 거고, 바로 헤어졌을 거고. 

질투가 나도, 마음이 아파 죽어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어도, 참았을 거고 
시간에게 맡겼을 거고, 다른 좋은 사람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을 건데. 

이 드라마에서는 푸는 방식이 약간 달라서. 
내가 어쩜 저럴 수 있지? 저런 나쁜 x라고 할 만한 상황이 이해된다랄까. 

사람이 동시에 두 사람을 마음에 담을 수도 있구나... 그럴 수도 있구나... 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일이 그 사람이 나빠서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나기도 하는구나. 이런 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만약... 정말 만약... 
다른 사람을 맘에 두게 되었다면. 
나는 여전히 용서 못 할 것 같기는 한데 이젠 많이 미워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 내가 아닐 수도 있겠다. 

당길 때까지 당겨보다 안 오면 그냥 보내줄 수도 있어야 하겠다. 

그때 그렇게 상처받을 필요는 없겠다. 어쩔 수 없겠다. 이런 체념.

나도 열매 같은 선택했을 것 같지만 
어린 시절의 그런 추억이 좀 적었다면, 과거가 덜 엮여 있었다면, 
윤석현 대신 신지훈 선택했을 거다. 나를 더 멋지게 만들어주는 사람에게 당연히 갔을 거다. 

 나는 만남은 출발신호가 늘 분명해야 예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남녀 관계는 확실한 선이 필요하다고도 생각했다.

근데 요즘 들어서 나름의 이런저런 인간관계를 겪다 보니 그런 거 필요 없다 싶고
사람 관계를 확실히 규정하는 게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말로는 정의 내려지지 못하는 것 같은, 그 어떤 믿음이라는 느낌의 범주에 있다.

그리고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치열해야 한다는 것.


기존에 연애를 쉽게 포기하게 만들던 난감한 상황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사람 지치게 만드는 말싸움 같은 것.
또는 과거 연애사. 특히, 동거 같은 수위 높은, 정말 이런 이야기는 싫어.

전 여자친구와 비교. 
상대 남자가 진짜 매너 없고 미친놈이라는 생각만 했었지.
저런 이야기를 나에게 왜 했을까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어쩌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지는 않았을까.
자신의 모자란 과거마저 온전히 다 감싸주기를 바라지는 않았을까.
나에 대해 알고 싶어 내가 굳이 이야기하기 싫어하는 것을 들춰내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이 드라마를 보다 보니 든다.
그냥 생각만 든다는 거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이 드라마 하나 봤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이해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관대해질 수 있을까. 없을까.

어쨌든 결론은 언제나 로맨스는 필요하다는 것.

 


 

아, 13년 후에 다시 읽어보니 저는 거짓말을 한 것 같습니다.

관대해지지 않았어요.

분명 이 드라마를 볼 때는 사람은 조금 느슨해야 한다고 깨달았는데...

고리타분하게 태어난 세포는 여전히 고리타분합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5번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했던 남녀주인공이 있죠

-> 헤어졌다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는 것부터 이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은 헤어진 상태로 동거하며 잠자리 파트너가 됩니다.

->헤어졌는데 아무렇지 않게 동거한다는 것도 이해 불가능합니다.

 

여자 주인공은 헤어진 남자친구와 새로운 남자를 동시에 좋아합니다.

->물론 동시에 두 명을 마음에 담을 수 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감정으로는 정유미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워서 이해가 되는 거지 내가 남자였는데 여자친구에게 저 상황을 당했다고 생각하면...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이해 불가합니다.

 

이 드라마는 개인적으로는 몇 가지 설정은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그 사실이 상관없고 이해될 만큼 매화마다 진행되는 사건 전개나 대사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들도 재미있고요.

 

남녀 주인공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랐고, 그 과정에서 쌓은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작은 에피소스들이 많이 등장해요.

그러면서 겪은 상황들이 우리가 겪어왔던 상황들과 비슷한 거죠.

 

연애할 때의 남녀의 심리 묘사가 기가 막힌다고나 할까요.

또 캐릭터들이 무척 입체적입니다.


 

회차별 줄거리 요약:

  1. 1화: 음향감독인 주열매는 전 남자친구이자 작가인 윤석현과 헤어진 후에도 같은 집에 살며 복잡한 관계를 이어갑니다. 어느 날, 우연히 신지훈을 만나게 되고, 그의 적극적인 접근에 혼란스러워합니다.
  2. 2화: 열매는 지훈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설렘을 느끼지만, 석현과의 애매한 관계로 인해 갈등합니다. 한편, 친구인 재경과 지희도 각자의 연애 문제로 고민합니다.
  3. 3화: 열매는 지훈과의 데이트를 통해 점점 가까워지지만, 석현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합니다. 재경은 남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지희는 직장 동료인 태우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4. 4화: 석현은 열매와 지훈의 관계를 알게 되고, 질투심을 느낍니다. 열매는 두 남자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려 노력합니다.
  5. 5~7화: 열매는 지훈과의 관계를 진전시키기로 결심하지만, 석현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6. 8화: 열매는 석현과의 추억에 사로잡혀 지훈과의 관계에 소홀해집니다. 지훈은 그런 열매를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점점 지쳐갑니다.
  7. 9화: 열매는 지훈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석현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합니다. 재경은 자신의 꿈을 위해 결단을 내리고, 지희는 태우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8. 10~11화: 열매는 지훈과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석현과의 인연을 끊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석현은 열매를 놓아주지 않으려 합니다.
  9. 12화: 열매는 석현과의 과거를 완전히 정리하기로 결심하고, 지훈과의 미래를 계획합니다. 그러나 석현은 여전히 열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10. 13~14화: 열매는 지훈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지만, 석현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합니다. 
  11. 15화: 열매는 석현과의 과거를 완전히 정리하고, 지훈과의 미래를 계획합니다. 그러나 석현은 열매를 포기하지 않으며, 그녀에게 진심을 전합니다.
  12. 16화: 열매는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깨닫고, 석현과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재경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길을 선택하고, 지희는 태우와의 관계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2. 로맨스가 필요해 3 리뷰

 

로맨스가필요해3

 

 

로맨스가 필요해 3도 보고 짧게 리뷰를 남겨놨었네요.

어마무시하게 다정하고 감성에 솔직한 직진 연하남 매력이 엄청났었나 봅니다.

연애세포 메말라갈 때 언제 다시 보기 해봐야겠습니다. 


소문은 듣긴 들었지만
뭐 이런 어마무시한 연하남이 등장하는 드라마라니.......
일단 가장 최근 편인 8회만 대여해서 보다가 늪에 빠져들 것 같아서 stop 하고

완결 날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정신 붙잡아야 하느니라. 주문을 외우고 있음. 
 

주완 대사가 강력하다. 진짜 
로필 작가분의 여심 잡는 능력이 장난이 아니신 듯.

 

사회생활에 치여 심장이 없어진 갑각류가 되어 버린 김소연을
주완이 변하게 해주는 달달한 장면들이
30대 사회생활을 하는 여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될 것이라 장담함.
이것은 진리.
별 그대는 대놓고 판타지라 치자. 이건 현실 같은 판타지?

 


등장인물 

로맨스가필요해3 등장인물

1. 신주연 (김소연)

  • 직업: 홈쇼핑 뉴브랜드팀 팀장
  • 특징:
    • 일과 사랑 모두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못하고 '갑각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차갑고 냉정한 성격.
    • 9년간의 연애 실패 이후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인물로, 연애와 일 사이에서 고민하며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
    • 연애 경험은 많지만 매번 실패하며 자신의 연애 방식을 반성하게 된다.

2. 주완 (성준)

  • 직업: 유명 작곡가
  • 특징:
    • 신주연과 어린 시절을 함께한 인연이 있는 인물.
    • 주연의 어릴 적 별명인 '싱싱'으로 다시 나타나며, 그녀와의 특별한 과거를 상기시킨다.
    • 연하남 특유의 직진 본능으로 주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인물로, 직설적이고 솔직한 매력이 돋보인다.
    • 차갑고 이성적인 주연의 마음을 서서히 녹이며 진정한 사랑을 일깨운다.

3. 강태윤 (남궁민)

  • 직업: 홈쇼핑 뉴브랜드팀 팀장
  • 특징:
    • 주연과 같은 팀에서 일하며 그녀를 서포트하는 듬직한 상사.
    • 주연을 오랫동안 좋아했지만,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조용한 타입.
    • 냉철하면서도 섬세한 면모를 가진 어른스러운 인물로, 주연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 주연이 주완과 가까워지면서 질투와 아쉬움을 느끼는 캐릭터.

4. 오세령 (왕지원)

  • 직업: 홈쇼핑 PD
  • 특징:
    • 주연의 직장 동료이자 라이벌.
    • 주연과 과거 인연으로 얽혀있고, 현재에도 끊임없이 경쟁하는 관계.
    • 강태윤을 좋아하며 그와의 관계에서 여러 감정적인 갈등을 겪는다.
    • 외모, 커리어 모두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에 결핍과 불안함을 가진 캐릭터.

회차별 줄거리 요약:

  1. 1화: 홈쇼핑 뉴브랜드팀 팀장인 신주연은 감정 표현에 서툴러 '갑각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녀의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주완이 유명 작곡가로 성장하여 그녀 앞에 나타납니다.
  2. 2화: 주완은 주연에게 자신이 어린 시절 함께했던 '싱싱'임을 밝히지만, 주연은 그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한편, 주연은 직장 상사인 강태윤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3. 3화: 주완은 주연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주연은 그의 접근에 혼란스러워합니다. 오세령은 주연과의 과거 인연으로 인해 갈등을 겪습니다.
  4. 4화: 주연은 주완의 진심 어린 고백에 당황하지만, 점차 그의 매력에 끌리기 시작합니다. 태윤은 주연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깁니다.
  5. 5화: 주연과 주완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갑니다. 한편, 오세령은 태윤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냅니다.
  6. 6화: 주연은 주완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지만, 그의 진심에 마음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태윤은 주연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려 하지만 망설입니다.
  7. 7화: 주연과 주완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합니다. 오세령은 주연과 태윤의 관계를 오해하고 갈등이 깊어집니다.
  8. 8화: 주연은 주완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지만, 태윤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합니다. 태윤은 주연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합니다.
  9. 9화: 주연은 태윤의 고백에 혼란스러워하며 주완과의 관계를 재고합니다. 오세령은 태윤에게 다시 다가가려 하지만 거절당합니다.
  10. 10화: 주연은 주완과 태윤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주완을 선택합니다. 태윤은 주연의 결정을 받아들이며 물러섭니다.
  11. 11화: 주연과 주완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더욱 가까워집니다. 오세령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주연과 화해를 시도합니다.
  12. 12화: 주연은 주완과의 미래를 고민하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눕니다. 태윤은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13. 13화: 주연과 주완은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를 시작합니다. 오세령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목표를 세웁니다.
  14. 14화: 주연과 주완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갈등을 겪지만, 서로의 사랑으로 극복합니다. 태윤은 자신의 일에 몰두하며 주연을 잊으려 합니다.
  15. 15화: 주연과 주완은 결혼식을 앞두고 주변 사람들의 축하를 받습니다. 오세령은 주연과 완전히 화해하며 우정을 회복합니다.
  16. 16화: 주연과 주완은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미래를 약속합니다. 태윤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며 자신의 삶을 재정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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