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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2025년에 보는 2018년 트렌드 리포트는

by 슬로우스 와이즐리 2세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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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때는 매년 트렌드 리포트를 읽고 리뷰나 문구 메모를 해놓곤 했는데요.
갑자기 예전 블로그를 뒤지다 2018년도 트랜드 리포트를 읽고 메모해놓은게 보이더라고요.
7년전 대한민국은 어땠고,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트랜드코리아 2018

2018년도 트렌드 리포트 요약

2018년의 전반적 전망

 
대중문화에서는 콘텐츠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청자들이 방송 콘텐츠를 텔레비전 채널이 아니라 실시간 스트리밍 사이트, VOD 서비스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찾는 일이 자연스러워지면서 다양한 플랫폼 간 콘텐츠 각축전이 예고되어 있다. 넷플릭스는 2018년 국내 유명작가, 감독과 협업하여 넥플릿스에서만 시청할 수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킹덤>제작을 발표했다. 국내 유명 순정만화가 천계영 작가가 연재 중인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도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 편 애플이 2018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10억 달러(1조 1,300억 원)가냥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디즈니 역시 넷플릭스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고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때 킹덤이 제작 발표를 하던 시기였군요. 대한민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기 직전! 크~ 킹덤이 포문을 열었죠. 물론 오징어게임이 제대로 터지긴했지만요.
 
여가 분야에서는 아웃도어 못지 않은 '인도어'문화가 활약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인도어 공간인 '집'이 스모트홈 기술의 확산으로 일상의 중심이 되어 모든 것을 집에서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인도어 스포츠와 VR카페는 다양한 테마와 접목하며 발전할 기세이고, 대형 아울렛등 체험형 쇼핑몰도 2018년에 지속적으로 개점을 예고하고 있다. 
 
->2018년도면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데요. 인도어 문화가 활약할 것 같은 조짐이 원래부터 있었는데 코로나가 제대로 기름을 부은 격이었네요.
 
 
What's Your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무라카미 하루키가 만들고 널리 알렸다.
예문) 겨울밤 고양이가 이불속으로 들어오는 순간이 나의 소확행이다.
 
-> 소확행이라는 단어 누가 탄생시켰는지 모르시는 분 많죠? ㅎㅎ 저 역시 그랬음.
 
집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고요하고 조용하게 삶을 즐기는 모습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오캄', 화려한 장식으로 집 안을 꾸미기보다는 창가에 핀 허브를 키우며 소박하게 공간을 채워나가는 삶의 방식을 일컫는 스웨던어 '라곰', 따뜻한 스웨터를 입고 장작불 옆에서 핫초콜릿을 마시는 기분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의미하는 덴마크어 '휘게'. 공통점은 거창한 목표를 내세우는 대신 찰나의 작은 순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경에 상관없이 현대인들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꿈꾸고 있다. 
 
2018년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소확행은 '지칠대로 지친 하루, 기분 좋을 일은 하나도 없지만, 그 속에서 행복함을 이끌어 내는 힘'에 가깝다. 
 
-> 오캄이 접니다. 집 근처 커피숍에서 블로그 하는게 유일한 낙인 사람 ㅎㅎ
 
일상 속 작은 성취를 SNS에 자랑해 응원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자격증 사진을 자랑하듯 올리거나 높은 등급의 영어 성적표 인증샷과 같은 허세 사진은 별로 환영받지 못한다. 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 하루 공부한 인증샷을 매일매일 꾸준히 올리는 '스터디 인증샷'의 경우 응원 댓글이 쏟아진다. 뭔가 대단한 성취를 뽑내기보다는 '나는 특별하지 않지만 매일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작은 성취에 '좋아요'를 눌러주는 것이다. 
 
-> 저에게 인스타의 용도는 딱 이 정도 일상의 작은 성취를 기록하는 곳.
 
대만의 한 매체는 아예 10대 소확행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푼돈 벌기/맛있는 음식 먹기/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실컷 늦잠을 자고 깨우는 사람 없이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기/친구로부터 안부를 묻는 연락을 받기/친한 친구와 함께 여행가기/좋은 책과 음악 감상하기/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가벼운 술 한 잔을 앞에 두고 이야기 나누기/가성비 좋은 물건 사기/힘든 하루를 따뜻한 물로 샤워하며 마무리하기가 이에 해당한다.
 
대만의 췐렌 슈퍼는 이러한 소확행을 광고 콘셉트로 활용하기도 했다. 고급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럭셔리 가방 대신 에코백을 맨 모델들은 슈퍼슈퍼모델이 못 되더라도 일상생활에 집중하자 라거나 내일을 위해 살기보다 오늘을 충실히 잘 살자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젊은 이들을 응원한다. 
 
->대만이 발표한 10대 소확행 너무 귀욥지 않나요.
 
뭐든지 집에서, '홈루덴스'의 등장 home+ludens(유의) 합성어
 
행복을 느끼기에 여행만큼 제격인 것도 없다. 최근에는 여행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일 년에 한 번 긴 휴가를 이용해 떠나는 여행도 여전히 인기지만 주말 이틀동안 집 근처로 수시로 휴가를 떠나는 '위크엔드 겟어웨이'가 급부상하고 있다. 덕분에 집 근처 호텔에서 1박을 즐기는 '호캉스' 상품이 부쩍 늘었다. 
 
자율감각쾌락반응(ASMR,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슬로컬리제이션, 느리게와 지역화localization를 결합한 신조어, 단순히 농촌화, 어촌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도시에 살더라도 시골의 삶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느린삶'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사용된다. 
 
->삼시세끼 첫번째 시리즈 정선편이 2014년도 시작되었고 꾸준히 있기가 있었으니. 
 
캠핑족의 발길이 농장으로 향하고 있다. 농장을 뜻하는 farm에 캠핑을 뜻하는 camping을 더함 팜핑,마찬가지로 휴가를 의미하는 바캉스를 결합한 팜캉스와 같은 신조어도 생겼다.
 
영미권 국가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으로 곧바로 진학하지 않고 여행, 인턴십,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기간인 '갭이어' 문화가 우리 사회에도 스며들고 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은 이러한 욜로 현상이 구체화된 모습이다. 소확행은 욜로 트렌드가 '탕진잼', '시발비용'처럼 막무가내식 돈쓰기와 연결된 것과는 접근이 다르다. 한 번뿐인 인생을 멋지게 살기 위해 통장을 깨고 몇백만 원짜리 가방을 구매하는 것은 욜로가 아니다. 대신 사회의 다른 기준에 나를 끼어 맞추지 않고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것이 바로 욜로다. 따라서 진정한 욜로를 달성하기 위해선, 물질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같은 단일 기준이 아니라, 세상에 있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기준으로 삶을 재단하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꼭 필요하다. 
 
행복신화 1 : 미래에서 지금으로
행복신화2 : 특별함에서 평범함으로 
행복신화3 : 강도에서 빈도로
 
 
Added Satisfaction to Value for Money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가성비의 열풍 속에서 단순히 제품의 성능이 아니라,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즉 가심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성능에 객곽적인 표준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심리적 만족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가심비는 가성비에 주관적 심리적 특성을 반영한 개념이다. 가성비의 초점이 상품의 가격과 객관적 성능에 있다면, 가심비의 초점은 소비자가 해당 상품으로부터 '무엇을 얻는가?'하는 주관적 판단에 있다. 이 주관적 판단은 마치 '위약'처럼 정확하지도 일관되지도 않기에 가심비에 입각한 소비를 플라시보 소비라고도 부를 수 있다. 소비가 주는 위약효과는 특히 소비자 안전에 대한 심리적 불안을 잠재워줄 때, 소비자가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 지출할 때, 소비자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 있을 때 극대화되어 나타난다. 그러나 가심비 소비에서도 무작정 고가의 제품을 '지르는'것이 아니라 최저가 구매나 '질점호화'전략을 사용함으로써 가심비의 분모에 해당하는 가격을 통제한다. 
 
불신, 불안, 불황의 3불에 시달리는 소비자가 가성비를 따질 때, 그 성능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다름 아니라 심리적 안정이라는 사실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소비자는 어떤 상품에서 어떻게 위약효과를 경험하고 있을까? 기업은 어떻게 하면 자사상품에 그런한 위약효과를 녹여 넣을 수 있을까? 바야흐로 멘탈 게임이 시작됐다. 
 
-> 이때도 가성비를 따지긴했는데 + 그럼에도 고객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주관성이 더해졌다는 뜻. 2025년은 이때보다는 오히려 가성비로 다시 돌아간 느낌. 비쌀 것이라면 제대로 된 가치를 주거나 아니면 제대로 가성비거나 실용적이거나. 어설픈 중간은 글쎄. 이런 느낌?
 
가심비의 분자 극대화 전략 1 : 위안비용 지출
케미컬 포비아 -> 노케미족 증가 : 연이어 터지는 화학 관련 문제들로 심리적인 안도를 위해 
 
가심비의 분자극대화전략 2 : 굿즈 소비 
사람은 자기가 애정을 갖는 대상에 대해서는 합리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 소비에서도 마찬가지다.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브랜드와 연관된 상품을 '굿즈'라고 하는데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은 욕망을 채워주는 굿즈 소비 역시 가심비를 상승시킨다. 애정을 형상화한 상품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 바로 굿즈 소비다.
 
-> 예쁜 쓰레기 잘 안 사고, 굿즈 소비 안하는 편인 나도 캐릭터의 귀여움에는 무너졌으니. 2025년에도 귀여움은 세상을 구했다....대신 무해함이라는 단어로.
 
바꾸어 말하면 어딘지 모르게 정신적으로 허한 소비자들은 계속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기념해줄 굿즈를 찾는다는 것이다. 본인이 부여한 의미에 부합하는 표식과 상징을 찾아 '동참'이라는 행위를 거쳐 만족감을 극대화 한다.
 
굿즈에는 특정 취미에 극단적으로 몰입하는 현상을 일컫는 이른바 '덕질'코드도 있다. 굿즈소비가 소비문화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 움직임을 보이자 기업들은 아예 굿즈로 '덕후'를 양성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소비자들에게 굿즈 구입은 수집으로 이어지기 쉽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탁월한 전략인 셈이다. 수집은 중독성을 동반하기 때문에 가성비의 기준인 실용성에서는 점점 멀어져 가심비의 요소인 의미로의 집착을 배가 시킨다. 
 
가심비의 분자 극대화 전략 3 : 탕진소비와 시발비용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참아왔던 행동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으며, 부담되지 않는 수준의 비용 규모라면 이러한 소비가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데 더움을 줄 수도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발표한 대한민국 신인류의 출연 : 호모_탕진재머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탕진재머들의 소비는 3가지로 분류된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것을 찾는 가성비파, 선호하는 물건을 소장하고 수집하는 특템파, 기분에 따라 충동적으로 소비하는 기분파
 
가심비의 분모최소화 전략 1: 충동구매도 절약모드로
 
요즘에는 시발비용이나 탕진잼으로 값비싼 명품을 '지르지' 않는다. 대신 저렴한 상품으로 가득한 편의점이나 다이소를 휘저으며 '하울'해온다. 가성비보다 취향을 중요시하는 20대들을 일컫는 '겟꿀러' 역시 플라시보 소비를 보여주는 용어다. 겟꿀러는 영어단어 get과 만족감을 달콤한에 비유한 꿀의 합성한 말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을 붙인 신조어다. 자기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비를 찾아나서는 사람들, 이들은 합리적 소비보다는 자기 가치 확인을 위한 소비에 더 치중한다. 
 
현대의 소비는 기호적이다. 실용적 기능과는 무관하게 심리적 의미부여에 따라 가치가 정해진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위약효과는 어쩌면 소비의 본질과 더 가까운지도 모른다. 
 
가심비의 분모 최소화 전략 2 : 일점호화
자신이 원하는 한 가지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현상으로 로케팅 소비와 같은 의미
 
플라시보 소비의 배경
- 사회적 배경 : 지극히 주관적인 방식으로 공허감 채우기
-심리적 배경 : 이익과 손실에 대한 심리적 계산법. 심리계좌-> 사람들은 경제적 의사 결정을 할 때 마음속에 나름의 계정들을 설정해 놓고 이익과 손실을 계산하는데 이 계정들이 매우 주관적 프레임에 의해 작동한다는 것이다. 같은 액수의 돈이라도 어떤 때는 펑펑 쓰고, 또 다른 때는 짠 내가 나도록 아끼는 것. 
 
고객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감정 파악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서는 사람들의 감정변화와 그 포인트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는 서비스 특허에 이어 메시지 작성자의 타이핑 속도, 키보드를 누르는 강도, 움직임이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어떤 감정 상태에서 메시지를 작성했는지 예측하는 기술까지 특허를 받았다. 표정, 억양, 행동 등의 데이터를 모아 알고리즘을 분석하는 것이다. 물론 복잡 미묘한 인간의 감정을 한정된 데이터만으로 분석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그러나 감정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기 위한 노력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것을 어떠한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얼마나 유의미한 가치를 제안한 것인가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서운 마크주커버그
 
현재의 대한민국 역시 유례 없는 장기불황과 저성장기라는 혼돈의 시대에 놓여 정체감의 혼란을 겪는 위기를 맞고 있다.
 
->2025년도 위기예요....내가 대학생이 된 IMF 이후로 이 놈의 시대는 맨날 위기라는 말만 듣고 살게 생겼다.
 
위기 의식이 고조된 상황에서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 위한 비용도 필요하고 시발비용도 필요할 것이다. 가심비 중심의 소비 패턴은 소비가 더 이상 결핍의 충족이라는 평면적 기능을 넘어 소비 주체의 감성을 어루만져야 하는 고차원의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프라시보 소비를 통해서라도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정신건강을 회복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시대의 그늘은, 우리 모두 비켜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Generation Work Life Balance
 
워라벨 세대 : 직장이 나의 전부가 될 수 없다고 외치는 새로운 직딩.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함
 
적당히 벌면서 잘 살기를 희망하는 젊은 직장인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
1988년 생 이후부터 1994년생 까지의 세대를 직장 생활의 관점에서 규정하는 명칭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불완전함 그대로를 수용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자기애를 높이며, 돈보다는 스트레스 제로 추구. 개인생활보다 직장을 우선시하는 과거 세대와 달리 일 때문에 자기 삶을 희생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특히 나 자신, 여가, 성장은 희생할 수 없는 가치다.
 
과중한 업무와 과도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패스트 힐링을 추구하고 취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하기도 한다. 직장생활을 퇴직 준비의 동의어로 여기는 이 신세대 직장인의 가치관은 발전연대의 사고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욜로, 가성비, 소확행 등 새로운 트렌드를 전면에서 받아들이는 주역인 워라밸 세대. 2018년 강력한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할 이들의 긍정적 열정을 시장과 조직이 활력으로 바꿔야 할 것이다. 
 
1. 일과 나 자신의 균형
점심시간 혼자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즐기며 좋아하는 메뉴를 즐기는 혼밥 선호
워킹과 런치의 합성어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하는 워런치족
수면카페 등장, 안마의자 카페인 미스터 힐링의 경우 2015년 홍대 1호점으로 시작해 현재는 60여곳
 CGV 점심시간 한정 극장 좌석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에스타 서비스 제공
셀프 기프팅 경험 74.2%, 100만원 이상 소비하는 직장인도 5명중에 1명
 
2. 일과 여가의 균형 
퇴근 후 TV 앞을 지키던 무료한 직장인의 저녁이 바뀌고 있다. 늦게까지 일할지언정 한밤중에라도 여기를 즐기는 '호모 나이트쿠스'의 생활을 자처한다. 이러한 호모 나이트쿠스들을 위해 영화관, 미술관, 박물관 등도 야간 개장을 마련한지 오래다. 또한 밤에 운동하는 나포츠족 직장인들의 모습도 이미 익숙한 풍경 
2030 직장인의 53%가 상사가 퇴근하지 않아도 내일이 끝나면 퇴근한다
성인층을 겨냥한 맞춤형 수업 등장, 온라인 네트워킹 재능공유 등장, 취알못을 위한 하비인더박스
 
3. 일과 성장의 균형 
외국어 하나를 배워도 작심삼일이 되기 쉬운 학원을 가기보다 여유롭게 혼자만의 학습이 가능한 학습지 선택. 계획된 퇴사를 준비. 이들에게 직업은 경력을 만드는 수단 정도인 경우가 많아서 한 직장에 오래 머물려 하지 않는다. 
 
워라벨 세대의 등장 배경
코호트 : 특정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체. 출생 코호트는 5년 내지 1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할 때 사용된다. 
 
워라벨 세대의 이유있는 진화 1. 업그레이드된 자기애 
평생 직장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근로자들이 부상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도 이들의 특성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는 저상장기라는 세계 경재의 충격과 유연한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시대에 사람들은 점점 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지닌 근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라벨 세대의 이유있는 진화 2 : 불안한 시대를 견디는 셀프 처방
 
1. 워라벨 세대를 위한 멘토 멘티 시스템을 구축할 것
2. 일 자체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
3. 개인 생활을 존중할 것
4. 저녁 생활을 보장할 것
 
세대간 오해는 불가피한 것이고 해소 또한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줄이자면 기성세대가 먼저 스스로를 책망하고 반성해야 한다. 아울러 젊은 세대들은 죽을 때까지 젊은이의 정신을 지녀야 한다. 보수적인 사람들의 사상과 이상이 잘못됐다 싶으면 저항하고 타파하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미움은 버려라.
 
->2018년 이때가 세대차이의 대 혼돈의 시대였던 것이었다....
60년대생, 70년대생이 직급높은 상사로 있고, 90년대생이 신입으로 공존하며 어설프게 끼인 70년대생 후반과 80년대 초반생이 중간관리자로 있으면서 환장할 정도로 치였던 그런 시대.
 
소위 말해 야근이나 토요일 근무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온 세대들과 부모가 금이야 옥이야 키우며 워라벨 없이는 못 사는 90년대생이 만나며 치열하게 자기 권리를 위해 서로 싸우던 시기였던 것.
 
내가 이때쯤 대리인과 과장인가 그랬는데 위에서는 눈치주지 아래에서는 반항 오지지. 중간에 끼여가지고 찌뿌되서 아주 그냥 환장할 것 같았던 기억이 소환되는군요....
 
하지만 7년 뒤 2025년에는 결론적으로 MZ가 이겼다. 
그들은 그들의 권리를 지켜냈다. 고맙다. 내가 늙으막쯤에 뼈마디 쑤실때는 야근안하게 해줘서. ㅋㅋ
 
 
Technology of Untact
 
구매를 위해 더 이상 점원을 찾지 않아도 된다. 택배 아저씨를 기다리지도, 매장에서 점원을 찾지도 않는 시대가 왔다. 이러한 무인의 서비스를 함축하는 개념으로 사람과의 접촉 즉 콘텐트를 지운다는 의미에서 언택트라는 조합어를 새롭게 제시한다. 언택트는 상황 적응적이고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단순한 무인이나 비대면 기술을 넘어선다. 언택트 기술의 본편화는 일자리 감소와 같은 노동시장의 변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를 소외시키는 언택트 디바이스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지만, 반면 그동안 무료로 인식됐던 인적 서비스가 프리미엄화하면서 서비스 차별화가 핵심 요소로 등장하는 등 관련 시장의 변화도 불러올 것이다. 소비자의 요구가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하고 빠른 속도로 변하는 지금, 기술을 통한 가치 제공은 언제 어느 시점에서 열결하고 어떻게 언택트하느냐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늘 그렇듯이, 중요한건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다. 

 
언택트 기술이 수용 배경
1. 비용절감 
2. 즉각적 만족(웹페이지 3초 이상 지체될 경우 53%이탈, 드론을 통한 무인배송 등)
3. 풍부한 정보(10명중8명 매장 내 모바일 검색)
4. 대인관계 피로감
 
언택트 전략
추구가치 1 : 신속하게 언제든지(커피숍의 무인단말기 키오스크/스마트 무인 세탁함/은행 업무)
추구가지 2 : 한 번에 편리하게(무인 편의점 타오카페/간소화 모바일 결제/040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추구가지 3 : 아무도 모르게(범죄노출에 불안감을 느끼는 여성가구를 위한 무인 택배함/이상한 호텔로 직원이 모두 로봇인 일본 헨나 호텔
추구가치 4 : 나만을 위해 정교하게(취향 저격의 맞춤형 쇼핑 등의 로보어드바이저, 금융권에서도 맞춤 자산관리)
 
시사점 
디지털 이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 비대면 접촉도 궁극적으로는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Hide away in Your Querencia
 
인생이라는 매일매일의 전투에서 지쳐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안식처로서 케렌시아의 공간이 절실
 
-도심속 패스트 힐링(수명 힐링 카페 연도별 이용자 수 비중)
-창조적 체험공간으로서의 케렌시아(드론, 오락, 프렐이스테이션 VR 카페)
-취준생들을 위한 명절대피소(북카페)
-음주와 문화가 만나는 곳(책맥)
 
자기만의 캐렌시아를 찾아서
나홀로족 집에서 코쿠닝하다(누에게 나비가 되기 전에 자신의 고치에서 웅크리고 있는 것을 코쿠닝이라고 한다) 신경건축학 주목
남자 동굴로 들어가다
직장인,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찾다
젊은이들 익명으로 외치다(대나무숲/블라인드)
 
등장배경
 
잠들지 못하는 사회, 슬리포노믹스 전성시대(수면 관련 산업의 부상)
제3의 공간으로서의 케렌시아(자신만의 아지트로서 제3의 공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감을 향유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제 3의 공간은 카페이다. 아동교육학에서 이야기하는 평행놀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설명할 수 있다. 이 개념은 상호작용을 하지 않고 비슷한 행위를 공유하는 것만으로 즐거움을 느끼는 아동 발달 단계의 심리적 놀이를 지칭한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놀이도 없고 놀이하는 두 아동간에 적극적인 상호작용도 없지만 나란히 앉아 놀이하는것만으로도 공감과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개인적인 시간이 편안하지만 나혼자라는 외로움의 결핍도 채우고 싶기 때문에 카페와 같은 공간을 찾는 것이다.)
 
->2018년 이미 비용절감과 인간관계의 피로함으로 인해 언택트 기술의 태동이 시작되었다. 단지 2020년 코로나가 터지며 그 기술이 급진적으로 앞당겨졌을 뿐.
->취준생들의 명절 대피소 북카페라고 정리한게 왜이렇게 웃긴지. 저도 명절 대피소로 커피숍가는데 가보면 나같은 사람 되게 많음 ㅋㅋㅋ 
->수면 관련 사업이 실제로 부상했고 (수면관리앱이나 수면 베개라던가) 카페는 그 이후로도 무수하게 생기고 진화했음. 오죽이면 한국사람이 미국에서도 카페 하면 성공할까. 
 
Everything as a Service
 
사람들이 돈을 쓰는 이유가 재회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 아파트를 고를 때도 시공이나 인테리어 등 하드웨어적인 것보다는 매력적인 서비스에 마음이 움직인다. 오늘날 서비스는 제품을 둘러싼 모든것, 제품과 연결되고 융합된 것으로서 제품 차별화의 주요한 방법이 되고 있다. 만물의 서비스화는 전통적 상업에 다양한 서비스가 부가되면서 서비스화 하는 것과 신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서비스 위주로 재편되는 것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비스 경제에서는 시간과 감정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소비자의 시간을 효율화해 줄 수 있도록, 그리고 수치화 되기 어려운 감성적 만족도를 측정하여 효과적인 퀄리티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비지니스 모델을 혁신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 폭넓은 시각으로 인간성을 회복하고 생활의 개선을 통해 그간 볼 수 없었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서비스 디자인 개념이 필요하다 . 이제 서비스는 덤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제품 보다 더 비싼 돈을 주고서 사야 하는 무엇이다. 
 
1. 기존 제품의 서비스 강화
코웨이의 홈케어 사업/푸드테크(배달앱)/한국야쿠르트 아줌마 배송 잇츠온 서비스
2. 렌탈과 공유를 통한 서비스 강화
고급 여행 가방 렌탈/반려동물 용품 렌탈/승용차 공유/세탁기 공유 셀프 빨래방
 
->2018년 이후로도 배달앱도 계속 진화했고, 렌탈과 공유 서비스가 강화되서 지금과 같은 당근이 탄생했음. 당근 대표님 창업 이야기 세미나로 들었었는데 지금처럼 당근이 인기 있기 전, 2015년도에 앱을 처음 개발하고 이용자가 없어서 힘들었다고. 그래서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무조건 튀어야 한다는 생각에 물건을 드론으로 하늘에 띄우고 뿌리는 이벤트를 하셨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난리를 치고...하면서 아주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올리던 중
 
이때 중고거래는 중고나라나 번개장터가 워낙 꽉 잡고 있기도 했고, 동네 사람들끼리 안 친한 문화라서 신뢰도 없고 생소한 당근마켓을 어려워하다가 어쨌든 2018년도는 당근마켓이 68억 투자를 받기도 했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급성장. 
 
코로나로 인해 수혜를 본 많은 온라인 기반 회사 중에 하나가 되었네요. 
 
신사업의 서비스 중심 비즈니스 모델
1. 온디맨드 산업에서의 서비스화
스마트폰 보급률이 급성장하고 위치기반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요자 요구형 서비스인 온디맨드의 공급과 수요가 모두 증가, 가사일을 해주고 시간단위로 금액을 결제하는 가사 도우미 서비스,소량의 짐을 실어 날러주는 짐차 서비스, 부동산 중개 서비스 등. 온디맨드 개념을 사용한 서비스지향적 비즈니스 모델은 넷플릭스가 원조, DVD 대여업체로 시작했지만 인터넷 스트리밍 기술로 전 세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장악. 퀵퀵(소형 전문 이사 서비스) 
2. free-mium
무료인 프리와 고급 유료인 프리미엄의 신조어로 기본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후 충분한 사용자 기반이 확보 되었을 때 제품의 일부 기능이나 콘텐츠 등을 유료화 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를 말한다. 
 
서비스와 전략 
서비스 디자인을 통한 고객 가치 창출
서비스의 고객 지향적 핵심가치 확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조직 개편
 
시사점 : 감성적 만족을 높이는 사람 중심의 콘텐츠와 스토리에 주목하기
 
Days of Cutocracy
 
매력이 자본이 되고 있다. 그 배경은 소비자들의 사고방식이 원자화하고 또 그것을 표현하는 매체가 고도로 개인화된 SNS 를 통해 표현되기 때문이다. 소비의 기능이 자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지면서, 매력있는 상품을 찾게 된 것이다. 또한 기업들도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상품들 중 자사의 제품 서비스를 확실하게 어필하기 위해 강력한 매력을 찾고 있다. 매력의 매는 도깨비의 매다. 매력은 단지 예쁜 것이 아니다. 여러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깨비에 홀린 듯 마법에 걸린듯 비이성적인 힘에 의해 이유없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매력은 잠엄이 없는 완벽한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단점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끌리는 힘 매력은 자기만의 특출한 장점이 하나라도 있을 때, 친군하고 귀여울 때, 반적이 있을 때, 능숙한 밀당이 있을 때 발생한다. 상품의 과잉 공급이 일반화된 현대 사회에서 선택 장애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은 가장 강력한 구매 요인이다. 
 
무엇이 매력을 만드는가?
1. 자기만의 특출한 장점이 하나라도 있을 때 
2017년 출판계의 흥미 있는 트렌드는 리커버. / 예쁜 쓰레기 / 못난이 스니커즈 
2. 친근하고 귀여울 때 
카카오 프렌즈
3. 반전이 있을 때 
마동석의 마블리/츤데레/자판기카페 출입문/자그마치
4. 능숙한 밀당
리미티드/한정판/간판이 없는 가게
 
매력 자본 사회의 배경
- SNS는 자기반의 매력 각축장
- 굳이 보상을 바라지 않는 소비 심리
 
시사점
단점을 보완하지 말고 장점을 키워라
 
1. 자신만의 장점으로 어필 2. 소비자와 친근감을 형성
그런 측면에서 소비자와 친근한 관계를 맺고 있는 SNS의 작은 스타들, 마이크로 인플루엔서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보, 경험 중심의 평판이 브랜드 가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많은 팬층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의 말 한마디에 기업 매출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함께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3. 소비자를 참여시켜야 한다. 커티스와 밀러에 의하면 예상치 못한 큰 보상은 상대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고,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며 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도록 이끈다. 이러한 선순환은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에도 형성될 수 있다. 따뜻한 애정과 정선이 깃든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자사의 서비스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4. 디자인이 중요해졌다. 
 
One's True Colors, 'Meaning Out'
 
자기 주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기업과 조직에 대한 시사점은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선한 것'이 '강한 것'이다.
 
미닝아웃은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가?
1단계 : 해시태그로 빠르고 간결하게
2단계 : 슬로건 티셔츠를 입고 함축적이지만 분명하게
3단계 : 소비방식의 변화로 더 능동적이고 확실하게
 

2018년도와 같은 흐름으로 더 진화하고 있는 2025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7년 사이 K문화가 세계적으로 폭발해준게 너무도 고맙습니다. 
안 그랬으면 이 좁은 땅덩어리 코딱지만한 시장에서 유능한 한국 사람들끼리 우수한 콘텐츠로 더 더 더 경쟁하다 뒤졌을지도 모를 일. ㅋ 
 
저는 좀 잘난 애들은 해외로 나가줬으면 조케써여. 젭알. ㅋ
한국 좁아요. 이 싸뢈둘아...저리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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