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에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마존 공부하려다 막판에 알리바바까지 얻어걸리는 이 책은 대단했습니다 :)
1. 아시아의 제왕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대전략 비교

단순화시켜보면, 알리바바가 아마존에 비교해도 어디 꿀리지 않고 있고 심지어 아마존의 아마존고보다도 기술이 웃돌고 있다는 타오바오 무인 편의점과 총 3천억 위안을 투자하여 전 세계 72시간 배송 스마트 물류망 구축 계획, 관계사들을 하청으로 생각하지 않는 파트너십의 매너(?) 경영으로 원활한 협업 속에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최근에 내가 누군가를 만나 경쟁사에 대해 돌려깐 것이 약간 마음에 걸렸습니다.
사람이 짜쳐지지말아야지 반성했어요.
베조스도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겠지만 여하튼 표면상으로 마인드면에서 알리바바가 제 스타일인 듯합니다. 후후.
중국 사람에 대해 편견이 깨진 것이 전에 벤처회사에서 만난 기획자 때문일 것인데...북경대 졸업 후 서울대 경영대학원(?) 졸업하고 한국 it회사에서 일했던 그는, 마인드가 참 좋았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따봉, 능력도 출중했겠지만. 그 회사가 그 정도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로 나는 그 기획+개발자의 좋은 마인드도 한 몫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뭔가 업무에 불만이 가득해서 뚱해져 있을때 나에게 다가와 "지금 틀을 깨야 돼요. 자신의 껍질이 이렇게 있단 말이에요(달걀에 비유함)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어요. 어떤 이슈가 있든 대화면 다 해결돼요."라고 했었어요. 그때는 이게 지금 뭔 말인가 했는데 지나고 보니 참 좋은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는 제가 성숙하지 못해서~ 2012년? 2013년도쯤 일이니까요. 경험도 적고, 능력도 부족한데 답도 없는 벤처회사 마케팅 매니저를 덜컥 맡고서 참 막막했었거든요. 공부도 하려고 노력했었지만 절실하지 못했습니다. 예산이 적으니 실행은 겁나고 걱정만 하던 모자라던 시절이었죠.
그 때의 저를 반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나도 있었던 걸로 위안을 삼으며. 여하튼 그리하여 저는 잘 배운(?) 중국 남자들은 자상하고 매너가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음... 아마도 마윈의 리더십에 그 중국 동료가 생각났던 까닭이죠.
2. 아마존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7장에는 아마존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국가차원을 넘어선 영향력, 독점문제, 사회의 약체화 가능성, 소비자의 잠재적인 위협
국가를 뛰어넘는 메가테크 기업의 영향력
요새 안에서의 쇼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고용삭감, 낮은 임금, 지역 경제 쇠퇴에 대한 비판
편의성 VS 개인정보보안
위와같은 부정적인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아마존은 공략 대상이죠. 여전히.
다른 건 모르겠고 마케팅에 있어서
"아마존에 저항하려면 아마존에 없는 즐거움이나 정서적 가치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의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으로 소유보다는 접속중시/가성비중시/건강중시/저금/높은 성소수자비율/차별적 언동지양/명분중시/2.5배 많은 얼리어댑터"
"궁극적으로 최고 수준에서 활동하는 기업과 브랜드는 고객을 개인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자아실현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들은 개별 고객의 걱정과 바람을 해결해 주는 고객 경험에 덧붙여 인생을 바꿔놓을 개인화 서비스를 설계한다."
3. 길고 길었던 리뷰를 마치며
"P2P의 가능성이 큰 이유는 차세대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블록체인, 크라우드 소싱, 셰어링과의 높은 융합성 때문이다. <와이어드> 창간 편집장이자 미국 테크놀로지 업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케빈 켈리는 향후 30년을 생각한다면 최대의 부의 원천,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문화적 혁신은 이방향의 연장선상에 있다. 2050년에 가장 거대하고, 초고속으로 성장하며, 가장 돈을 잘 버는 회사는 현재 아직 눈에 보이지 않고 높이 평가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셰어링 형태를 찾아낸 회사가 될 것이다. 사상, 감정, 금전, 건강, 시간은 모두 올바른 조건이 갖춰지고 제대로 된 혜택만 있다면 공유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
"현대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고무가 있다. 정신적 가치를 마케팅화한 것이 바로 고무하는 것이다. 앞으로 세계에서 벌어질 일은 세상이 더 좋아져야 하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사회적, 문화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태도를 지닌 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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