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약속장소를 경복궁과 안국역 일대로 정하고 있습니다.
연속 3번 정도 방문했는데도 좋더라고요.
약 10년만에 가보는데 그 사이 모르는 가게들이 엄청 생겼습니다.
새로운 곳 구경한다는 마음으로 신나게 다녔죠.
1시간 이상 줄 서야 하는 런던 베이글 같은 곳은 안 갔습니다.
(실제로 그렇게까지 줄 서서 먹어야 하는 베이글 맛집인지 확신도 없고....)
저는 줄 서는 걸 싫어한답니다.
1. 안국역 할로우 커피&빵
다른 곳에서 밥과 커피와 빵을 많이 먹고 온 터라 여기는 커피만 찍먹 했습니다.
가게가 3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주문받는 곳과 베이커리가 진열되어 있고요.
2층 3층이 테이블이에요.
건물 전체가 카페라 그런지 넓고 혼자와도 안 민망할 정도로 1 인석 같은 좌석도 있습니다.
여기는 언제 한 번 노트북 들고 혼자도 오고 싶더라고요.
2. 카페 레이어드
이 집 밖에서 보는데 구경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라 들어가서 구경했습니다.
겉으로 화려하지는 않은데 아기자기한 맛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끌렸죠. 홈메이드 같이 정성이 있는 곳 같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아주 스콘 비주얼이 미쳤더라고요.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에 와야 한다고 찜만 해놓고 나왔습니다.
3. 도토리 카페
카페 이름이 도토리라서 빵 모양이 도토리인 게 뽀인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빵은 무난했습니다.
카페 곳곳에 묻어나는 아이디어나 분위기가 좋아서 한 번쯤 갈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4. 화양연화
저 여기 강추합니다.
태국음식 워낙 평소에도 자주 먹고 있고, 맛있다는 곳도 먹어봤지만 여기는 개성 있어요.
또 올 거예요~
5. 신라제면
워낙 방송 홍보를 잘해서 여기를 꼭 한 번은 와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맛있어요~
그러나 유튜버들이 감탄하고 막~ 엄청난 웨이팅에 난리치고 할 정도까지는 아닌 듯하지만
그것은 제가 기대가 컸던 탓이고 노멀 하게 놓고 본다면 맛있습니다.
6. 각종 소품과 문구 가게들
올려놓은 사진은 한 개 밖에 없지만 소품과 문구 가게들이 진짜 많습니다.
7. 시노라 북촌
서촌점이 더 좋다는 글을 나중에 봤는데 저는 북촌이 처음이었거든요.
단번에 맛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산미가 있는 원두를 좋아하거든요.
산미가 적당히 있으면서 균형감 좋은 커피의 캐러멜 풍미가 확~
크~ 이거나~ 싶은.
라떼 마셨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그 밖에 더 가긴 했는데 제가 막 맛집을 서칭 하지 않고 발걸음 닿는 대로 가는 스타일이라
몇 군데는 소개해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실패했습니다. 하하.
그래서 여기까지.
가을에는 안국역에서 내려서 먹거리 쭉 훑고 소화시킬 겸 경복궁 낙엽구경하고
다시 또 먹고 그러면 하루 종일 행복하겠더라고요.
외국인 분들도 많으시고, 관광지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즐거운 북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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