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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 내돈내산 템들(100만원 가량 쓴 후기)

by 슬로우스 와이즐리 2세 202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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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테무에 제가 100만 원 정도를 가져다 바쳤더라고요.

1만 원 2만 원짜리만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걸 50개를 사면 100만 원이더라고요. 하하하.

 

미쳤구나 반성하며 실패작과 성공작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1. 실패템 - 의류/가방 등 패션템 위주로 실패

스스로에 대한 분노를 삭히며 실패를 먼저 언급해 볼까 합니다.

테무 실패템 리스트

우선 이 중에서도 대박 이상한게 있고 그냥 이상한 게 있는 차이는 있긴 합니다. 

특히 저 분홍 우산. 텐트 온 줄 알았습니다. 

2단 휴대용 우산을 산 줄 알았더니만 엄청 무겁고 질긴 두꺼운 우산이 왔으니까요. 기겁함.

 

그리고 가방. 하얀 가방은 생선냄새같은게 심해서 빠지질 않았고,

저 첫번째 갈색가방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너무 작았어요.  

마지막 갈색 가방도 유아용 수준의 크기. 사진 사기가 심함.

 

그리고 모자들, 색이 너무 촌스러웠습니다. 빈티지스럽다 정도가 아니었고, 

그리고 크기가 유아용 같았습니다.

 

저 회색 자켓. 재킷이 아니라 부직포였습니다. 옷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저 속옷. 밀려 올라갑니다. 안 입은 것과 다름없는 수준.

 

스탠드 옷걸이. 상당히 무겁습니다. 그리고 무거운데 부실하니까 한쪽으로 기울어서 하루 만에 고장.

 

분홍옷과 하얀옷은 스판기가 없고 유아용 느낌. 사진과는 많이 다릅니다. 

 

검정바지. 입을게 못됩니다. 사진과 다르게 그냥 시장통 옷과 같은 몸빼바지.

그리고 저 검정색 겨울 모자와 장갑... 손발 오그라들어서 착용할 수 없습니다. 

그냥 한 번 쓰고 버리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쓰기 힘들어요.

품질도 품질인데 저걸 선택한 저도 미쳤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눈이 펑펑오는 북극도 아니것만 저걸 왜...

 

2. 성공템과 괜찮았던 템들 - 생활용품, 전자제품, 취미용품

테무 성공템 리스트

반면에 성공템들은 생활용품템들에서 만족도가 있었습니다.

 

실내화 같은 경우도 어차피 메이드인차이나를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퀄리티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취미템인 보석수 십자수도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퀄리티는 똑같고요.

 

애견빗도 선물용으로 많이 사두었는데 선물받은 분들이 진짜 잘 쓴다고, 국내에서 산 것과 같은 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만족하는 건 욕실용품입니다. 특히 저 기다란 욕실 바닥 청소솔. 허리를 숙이지 않고 바닥청소하는데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고작 2300원 정도입니다.

 

이어폰은 한참 잘 썼는데 몇 개월 만에 고장 나긴 했어요. 고장만 빨리 안 났어도 진짜 가격대비 괜찮았을 텐데.

 

컵워머도 겨울 동안 잘 썼고요.

 

헬스 할 때 입으려고 기대 없이 산 요가복 상의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의류라 기대치가 낮았거든요.

 

그리고 운동기구도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데 기능은 같습니다. 단지 저 숫자처럼 표시되어 있는 것이 진짜 디지털이 아니고 스티커일 수 있으니 그걸 알고 미리 구매하시는 게 좋겠죠.

 

그리고, 오염방지시트라던가, 알코올시트라던가, 노트북 거치대 같은 것들도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과 퀄에 차이가 없습니다.

 

 

테무 제품 리뷰 유튜버 

1. 지하니

https://www.youtube.com/@cherry__0705

 

지하니

지한입니다 ♡ (*ૂ❛ᴗ❛*ૂ) 인스타👇🏻 @cherry__0705 비지니스💌 jihannikim@gmail.com

www.youtube.com

이미 유명하시죠~ 

테무템 리뷰 재미있게 해 주셔서 저도 숏츠로 잘 보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테무템 리뷰 콘텐츠를 하기도 하지만 

예를 들면 침찬맨같은 유명 유튜버분들도 테무템 쇼핑 콘텐츠를 하셨죠.

 

https://youtu.be/KD-eOTr1 Aac? si=BFdv1 XNzrnIt5 HsW

 

조회수 248만 회였습니다. 침착맨은 대단했다....

그래도 테무템이라는 주제 하나로 꾸준히 업로드하기는 지하니님 따라가기 힘들죠.

 

https://youtu.be/H6 ev3 F4 xLfY? si=FK_KJydAjiS0U8-3

 

이 콘텐츠도 재미있기는 했어요.

쿠팡과 네이버에서 물건을 사고, 알리와 테무에서 똑같은걸 사서 정말 퀄리티가 똑같은지 비교하는 그런 콘텐츠였죠.

조회수 111만 회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테무랑 알리보다 다이소가 낫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진심 다이소도 괜찮습니다. 테무퀄과 가격과 다르지 않아요.

굳이 배송을 기다릴 필요가 없죠.

 

하지만 쿠팡과 네이버에서 살 때 더 좋은 국내 제품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진짜 똑같은데 가격만 높은 제품도 있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는 없겠네요.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광고로 속이는 걸로는 이제 브랜드가 오래가기는 힘든 세상이 되었죠.

 

가격이 높으려면 그만한 퀄리티가 필요하고

그게 아니라면 테무나 알리가 낫다는 걸 소비자가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한 때 테무에 빠져있긴 했습니다만

실패가 꽤 많았기 때문에 이제는 탈출했습니다. 

 

테무템들이 한국 다이소에도 있는 걸 알았기 때문에....

없는 템들만 테무로 가죠. 

 

의류나 패션템은 아직 브랜드들에게 기회가 있는 듯합니다. 

테무템에서 패션템을 사는 것은 실패가 많아서 무리일 듯하네요.

 

여러분의 경험도 알려주세요~ 

어떤 제품이 괜찮았는지, 정말 별로였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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