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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국내 커피 브랜드 종류, 마케팅 전략

by 슬로우스 와이즐리 2세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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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책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확실히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저가 브랜드는 가성비를 앞세워 빠른 회전율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반면, 중가 및 고가 브랜드는 프리미엄 원두, 브랜딩, 경험 중심의 카페 문화를 강조하는 형태로 나뉘고 있고요.
 
저만해도 하루에 2잔 이상 커피를 기본으로 마십니다. 
저도 커피 좋아한다면 좋아하고 많이 마셔봤다면 많이 마셔봤는데 어디 가서 제가 명함 내밀기 힘들 정도로 다들 많이 마시니... 늘 그렇듯 저는 평범하고 평균적인 대중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니까 저의 생활패턴이 곧 모두의 생활 패턴이 될 테지요.
 
오늘은 국내의 저가, 중가, 고가 커피 브랜드와 전략을 살펴볼까 합니다. 
 

1. 저가 커피 브랜드 (1,500원~3,000원대)

저가 커피 브랜드는 ‘가성비’와 ‘접근성’을

대표 브랜드

  • 메가 MGC커피: 1,500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대와 다양한 음료 라인업. 빠른 확장세.
  • 백다방: 백종원 브랜드로 유명. 달달한 메뉴와 가성비 높은 라떼류가 인기.
  • 더벤티: 대용량(벤티 사이즈)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 학생들에게 인기.
  • 컴포즈커피: 최근 빠르게 성장한 저가 브랜드.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
  • 바나프레소: 가성비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귀엽고 세련된 브랜딩에 투자.

특징

  • 대용량 & 저가 전략: 보통 500ml~700ml 이상의 컵 크기를 제공하며 가격을 낮춰 회전율을 높임.
  • 테이크아웃 위주: 매장 규모가 크지 않고 회전율이 빠름.
  • 저렴한 원두 사용: 원두의 품질보다 가격 경쟁력에 초점.
  • 가맹점 확대: 창업 비용이 저렴해 빠른 속도로 프랜차이즈가 확장됨.

메가는 아메리카노가 다른 커피 브랜드에 비해 진한편인 것 같고요. 
컴포즈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아메리카노가 맛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성장하는 거 같고요.
바나프레소는 귀엽고 예뻐요. 그리고 저가이긴 하지만 프리미엄 원두(신맛 나는)를 제공하려고 노력도 하고요. 브랜딩에 신경 많이 쓰는 거 같고요.
백다방도 좋긴 한데(백종원 님도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저는 단 커피를 싫어해서 패스...ㅎ


2. 중가 커피 브랜드 (3,000원~5,000원대)

중가 브랜드는 원두 품질과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며, 커피 맛과 분위기를 함께 고려

대표 브랜드

  • 이디야커피: 국내 매장 수 1위. 저렴한 가격대에 안정적인 품질. 모델이 변우석!! ㅋ 
  • 할리스: 프리미엄 원두 사용, 공간이 넓어 업무/스터디족이 선호.
  • 투썸플레이스: 디저트가 강점인 브랜드. 프리미엄 이미지. 케이크가 유명
  • 파스쿠찌: 이탈리아 감성 커피 브랜드. 다소 비싼 편.
  • 탐앤탐스: 카페+베이커리 콘셉트. 다양한 브레드 메뉴가 특징.


특징

  • 원두 품질 강화: 저가 브랜드보다 나은 원두를 사용하며, 스페셜티 원두 도입도 일부 있음.
  • 매장 인테리어 신경 씀: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며, 스터디/업무 목적 방문이 많음.
  • 브랜딩 강조: ‘프리미엄 가성비’를 내세우며 커피 애호가 공략.
  • 디저트와 시그니처 음료 강화: 단순한 커피 판매를 넘어 브랜드별 인기 디저트와 시그니처 메뉴 보유.

중가 커피숍들은 확실히 각자의 강점이 뚜렷한 게 1가지는 있어야 할 것 같죠. 


3. 고가 커피 브랜드 (5,000원~10,000원대 이상)

고가 브랜드는 커피의 품질, 공간의 차별성, 브랜드 스토리 등을 앞세워 ‘경험 소비’를 제공해요.

대표 브랜드

  • 스타벅스: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명사. 리저브 매장 운영하며 차별화.
  • 블루보틀: 미국 3세대 커피 대표 브랜드. 핸드드립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특징.
  • 폴바셋: 바리스타 챔피언 폴 바셋의 브랜드. 우유 맛이 부드러운 라떼가 강점.
  • 커피빈: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
  • 카페 마마스: 건강한 식사 메뉴와 함께 운영되는 프리미엄 카페.


특징

  • 스페셜티 커피 & 리저브 콘셉트: 고급 원두 사용, 핸드드립 메뉴 강화.
  • 공간 프리미엄화: 넓고 쾌적한 인테리어, 감성적인 공간 구성.
  •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 브랜딩을 통해 커피 한 잔을 ‘라이프스타일’로 포지셔닝.
  • SNS 감성: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나 블루보틀처럼 SNS 공유 욕구 자극.

커피 시장 양극화의 원인

  1. 소비자 이원화: 일부는 가성비를, 일부는 프리미엄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
  2. 외식 물가 상승: 가격 부담으로 저가 브랜드 선호층 증가, 반면 고소득층은 프리미엄 커피 소비 지속.
  3. 프랜차이즈 전략 차이: 저가 브랜드는 공격적인 가맹 확대, 고가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 유지에 집중.
  4. MZ세대 영향: 가성비를 중시하는 세대와 ‘미닝 아웃(의미 소비)’을 중시하는 세대로 나뉨.
  5. 디지털 & 배달 트렌드: 배달이 가능한 브랜드(저가 브랜드)는 더욱 성장, 공간 경험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카페는 차별화 전략으로 생존.

저가 브랜드는 빠른 회전율과 가성비, 중가 브랜드는 밸런스와 분위기(노트북 사용 장소 제공), 고가 브랜드는 프리미엄 경험과 브랜딩에 집중
 
저 같은 경우는 하루 2잔 중 1잔은 가성비용, 2번째 잔은 프리미엄으로 합니다. 후후.
그리고 평일에는 앉아서 공부할 일이 없기 때문에 중가 브랜드보다는 

맛을 추구하는 동네의 원두 고수냄새 폴폴 나는 개인 브랜드로 갑니다.
가격은 중가인데 고가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디는 제외(유명 개인 커피숍도 너무 많음).
가격대에 따른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아요.

 

저가 브랜드 마케팅 전략 (메가 MGC커피, 백다방, 더벤티, 컴포즈커피 등)

 핵심 전략: "가성비 + 접근성 + 빠른 확장"

저가 커피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싸고 양 많고 가까운 곳에 있는 커피’를 찾는다는 점에 집중

주요 마케팅 전략

  1. 초저가 가격 전략 (가성비 강조)
    • 1,500~3,000원대 커피로 스타벅스의 절반 가격 이하 유지.
    • ‘가성비 끝판왕’,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 가능?’ 같은 슬로건 활용.
    • 쿠폰 적립, 멤버십 혜택 강화 (예: 10잔 마시면 1잔 무료).
  2. 공격적인 가맹점 확장
    • 가맹 창업비를 낮춰 빠르게 전국적으로 매장 확대.
    • 무인점포(키오스크) 시스템 도입해 인건비 절감.
    • 소형 매장(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빠른 회전율 확보.
  3. SNS & 바이럴 마케팅
    • 틱톡, 인스타그램에서 ‘1,500원 커피 챌린지’ 같은 바이럴 콘텐츠 제작.
    • "가성비 라떼 맛집" 같은 해시태그 활용해 유저 참여 유도.
  4. 메뉴 다양화 & 트렌디한 신메뉴 출시
    • 커피뿐만 아니라 딸기라떼, 초코라떼, 흑당버블라떼 등 달달한 메뉴 확장.
    • 계절별 한정 메뉴(예: 여름엔 수박주스, 겨울엔 고구마라떼) 출시.
  5. 배달 서비스 & 테이크아웃 특화
    •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과 협업해 배달 가능한 커피 브랜드로 성장.
    • 집에서 편하게 저렴한 커피를 즐기세요’라는 메시지 강조.

2. 중가 브랜드 마케팅 전략 (이디야,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등)

핵심 전략: "균형 + 공간 경험 + 브랜드 정체성 강화"

중가 브랜드는 저가 브랜드와의 가격 경쟁을 피하면서도, 고급 브랜드처럼 너무 비싸지 않도록 ‘밸런스 전략’

주요 마케팅 전략

  1. 공간 경험 & 감성 마케팅
    • 테이블 간격 넓게 배치 → 업무 & 스터디 장소로 활용 유도.
    • ‘카공족(카페+공부족)’, ‘노트북 작업 가능한 공간’ 등의 키워드로 브랜딩.
    • 예쁜 인테리어 & 따뜻한 감성 조명으로 인스타그램 업로드 유도.
  2. 프리미엄 메뉴 & 원두 품질 강조
    • 스페셜티 원두 사용’, ‘신선한 로스팅’ 등 커피 품질에 대한 홍보.
    • 일반 아메리카노보다 스페셜티 블렌드 커피를 강조해 ‘조금 더 고급진 커피’ 이미지 구축.
  3. 디저트 & 푸드 메뉴 강화
    • 투썸플레이스 → 케이크 &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 차별화
    • 할리스 → 브런치 메뉴 (샌드위치, 샐러드) 강화
    •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니라, 맛있는 디저트 &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시킴.
  4. 프리미엄 MD상품 판매
    • 할리스, 투썸 등은 자체 텀블러, 원두, 드립백, 커피용품 판매.
    • "우리 브랜드만의 고유한 굿즈"를 통한 충성 고객층 확보.
  5. 멤버십 & 고객 로열티 강화
    • 이디야 멤버십: 10잔 마시면 1잔 무료
    • 자체 앱 개발해 포인트 적립, 예약 주문 서비스 제공
    • "자주 찾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전략으로 단골 고객 확보.

중가 브랜드는 "적당한 가격에, 쾌적한 공간에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포지셔닝.


3. 고가 브랜드 마케팅 전략 (스타벅스, 블루보틀, 폴바셋, 커피빈 등)

핵심 전략: "프리미엄 경험 + 브랜드 가치 + 스토리텔링"

고가 브랜드는 단순한 커피 판매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 합니다.

주요 마케팅 전략

  1. 브랜드 스토리 & 철학 강조
    •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의 여유와 문화"
    • 블루보틀: "슬로우 커피, 최고의 핸드드립 경험"
    • 폴바셋: "바리스타 챔피언이 만든 라떼의 맛"
  2. 고급 원두 & 차별화된 커피 경험 제공
    • 스타벅스 리저브: 특별한 원두와 핸드드립 제공.
    • 블루보틀: 바리스타가 직접 핸드드립 내려주는 과정 자체를 ‘경험’으로 만듦.
  3. 매장 인테리어 & 공간 브랜딩
    • 넓고 고급스러운 공간, 나무 & 조명을 활용한 따뜻한 분위기.
    • ‘감성 카페’, ‘힙한 공간’이라는 이미지로 MZ세대 유입.
  4. SNS & 한정판 MD 마케팅
    • 스타벅스 벚꽃 MD, 크리스마스 한정판 굿즈 매년 대란.
    • 블루보틀 자체 머그 & 텀블러 판매, 감성적인 사진으로 SNS 바이럴 유도.
  5. 고급스러운 가격 정책 유지
    • 가격을 절대 낮추지 않고,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전략.
    • "비싼 만큼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인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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